5월 28일, 알레한드로 마요카스 연방 국토안보부 장관이 미국인들의 해외여행을 위한 백신여권 발급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은 미국인 해외여행자들이 해외에 보다 자유롭게 나다닐 수 있는 백신 여건 발급이 이뤄질 수 있다난 의미이다.
마요카스 장관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의) 대유행 내내 우리가 고수한 원칙 중 하나는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의 가치”라고 말했으며, “우리가 백신 접종에 관해 제공하는 어떤 여권도 모두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 누구도 권리를 박탈 당해선 안 된다”며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영국을 제외한 EU 국가들은 백신 여권 소지자들에게 국경을 개방하겠다고 이미 밝힌 데 비해 미국은 그간 백신 여권이라는 아이디어에 부정적인 입장이었기에 입장이 변화한 것은 아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예를 들면 단 나흘 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백신 여권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마요카스 장관의 이날 발언에 대해 미국인 여행객이 백신 접종 상태를 보여주는 것을 포함하여, 다른 나라의 입국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임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느 누구도 그들이 백신을 접종했는지를 입증하도록 의무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가시화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 국토안보부가 해외여행을 떠나는 미국인 여행객을 위한 백신여권을 발급키로 한다면, 한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면제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지난 24일 정은경 한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해외에서 백신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자가격리 면제를 위해 해외 여러 나라와 백신접종과 관련된 상호 인증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김부겸 국무총리도 관련 부서에 백신상호 인정 협약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면제까지는 어렵더라도 좀 기간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든다. 다만 시행시기가 많은 여름 입국자들이 몰리는 시기를 지나쳐 7월 하순이나 8월부터 된다면...(낭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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