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를 위해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방문했습니다.
장마철이라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도 체크인 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저희는 1층 "the terrace" (더 테라스) 뷔페 식당에서 점심 식사도 예약해 놓은 덕에
12시도 되기 전에 체크인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어요.
프론트에서는 2시반-3시쯤 체크인 할 수 있을 거라고,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올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앱에서 실제로 대기 등록이 되었다는 말도 뜨고, 차례가 되면 연락이 옵니다.
체크인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실외수영장은 투숙객이라도 성인 입장료가 1인당 10만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어쩐지 점심식사하면서 보이는 수영장에 사람이 없더라...
비가 와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실내는 여전히 공짜입니다.
다만 실내도 실외도 객실에 들어가서 QR 코드를 찍어야 예약할 수 있고
한번에 90분밖에 이용할 수 없습니다.
사실 하얏트는 풀사이드 뷔페도 유명하고,
넓은 녹지 가운데 위치한 큰 야외 수영장이 유명하기는 하죠.
그치만 90분에 1인당 10만원은 좀...
4인 가족인 우리는 그럼 얼마.......
저희는 일찍 체크인을 한 덕에 2시반 타임을 예약했습니다.
4시까지 알차게 놀고 왔어요. 사람은 스무명 정도 있었고요.
실내는 너무 작긴 하더라고요.
한 레인은 호텔 피트니스 클럽 멤버와 랩 왕복 수영을 하는 사람들만 쓸 수 있다고 해서
아이들과 노는 투숙객들은 모두 한 줄에만 나란히 서서 놀았습니다.
작은 따뜻한 월풀도 하나 있긴 합니다.
나오면서 보니 4시 15분에 시작하는 타임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줄을 서 계시던데
아직 시작도 전에 줄선 사람이 20명은 족히 될 듯 보였습니다.
방학 맞은 아이들과 호캉스 오신 가족들이 많아 보였어요.
작년에도 8월 첫째주 주말에 왔었는데
그때는 정말 체크인 줄이 끝없이 늘어져 있었는데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 정도로 많진 않았어요.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곧 대대적인 레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가
5년간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참고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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