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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이야기

코로나 백신 맞을 때 진통제 해열제 먹어도 될까? 주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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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을 맞은 후 겪게 되는 부작용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젊은 사람들이 더 많이 앓고, 1차보다는 2차 때 고통이 심하다고들 합니다. 2021년 4/28까지 미국에서는 240백만 명분의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루어졌고, 2차까지 완료한 사람은 98백만에 이릅니다. 백신 수급에 여유가 있는 미국은 심지어 보유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천만 회분은 현재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인도와 같은 나라에 나눠주겠다고까지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맞은 사람도 많으니, 부작용을 겪은 사람들도 많겠죠? 현재까지 가장 흔한 것으로 보이는 부작용은 코로나 팔 - 코로나 백신을 맞은 부위가 욱씬 거리고 빨갛게 되고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있고, 몸이 피로하며 두통, 근육통, 오한, 열, 오심 등 몸살과 같은 증상들을 겪는 것도 매우 흔합니다. 이는 미국 질병통제관리센터 CDC에서도 발표한 내용입니다. 제 주변 사례를 봤을 때, 50대 이하의 경우 70% 이상은 이러한 증상을 겪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하루 아픈 사람부터 사나흘 간 내리 아픈 사람들도 있고, 타이레놀 먹으면 그래도 견딜만한 사람부터, 아무리 진통제를 먹어도 흠씬 얻어맞은 것처럼 너무 아프고 손가락 하나 들 힘도 없다는 사람들까지 증상의 정도는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우선 CDC에서는 물을 많이 마실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참기 힘든 경우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과 애드빌이나 부루펜 같은 이부프로펜 계열의 진통제/해열제를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 초기에는 부루펜 계열은 가능한 한 먹지 말고 타이레놀 계열만 먹으라고 했는데, 이제는 지침이 바뀌었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백신 맞고 나서 아플까봐 접종 전에 미리 진통제를 먹지는 말라고 했는데요, 이는 혹시나 항체 형성에 방해가 될까 봐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우려해야 할 것은 아나필락시스 증상(알레르기)으로 이는 백신을 맞자마자 나타납니다. 기절이나 두드러기 처럼요. 이 때문에 접종한 후 바로 가도 된다고 하지 않고 15-30분 정도 있다가 가라고 하는 거죠. 두 번째는 혈전과 같은 부작용인데, 이런 건 바로 알아차리기는 힘듧니다. 어쨌든 호흡이 곤란하거나 다리가 붓거나, 복부에 심한 고통이 있거나, 갑자기 멍이 잘 들거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에게 연락하라고 합니다. 부작용 없이 모두 잘 이겨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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