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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이야기

다채운x? 더글로리 9화 연진이 대사 "다채운 x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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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었습니다.

보면서 제가 궁금했던 부분들을 올려보고 제 생각을 공유해볼까 해요!

 

파트1 의 마지막은 동은이네 집에서 연진이랑 하도영이 마주치는 데서 끝났죠.

연진이의 경악하는 표정에서 끝났는데요,

 

파트 2 9화의 시작은 뻔뻔하게 태도가 돌변하는 연진이입니다.

연진이는 그전까지 하도영에게 마음에 들기 위해 눈치를 보고 가식을 떨던 것과는 정반대로

오히려 그 집에 나타난 하도영을 책망하며 화를 냅니다.

 

 

 

 

 

그러면서 하는 대사가

"왜? 이게 나랑 살아보니 이젠 다 채운 x이 궁금해?"라고 패악을 떠는데요 

 

'다채운x'이 과연 무슨 뜻일지 궁금하긴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워낙 빠르게 지나가서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깊이 생각해보질 않았어요.

 

정주행이 끝나고 생각해보니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할 것 같아요.

 

첫번째. 파트1에서 선 본 여자들이 더 있었는데 왜 자기랑 결혼했냐는 연진이의 질문에

하도영은 "니가 제일 덜입었는데 다 디올이라서"라고 대답했죠. 

'덜 입은' 자신과도 살아봤으니 '다 채운' (지퍼나 단추를 목끝까지 채운) 여자랑도 살아보고 싶은거냐, 라는 말일 수도 있고요.

연진이의 말로 유추해볼 때 결혼 당시 연진이는 '선택을 받아야 하는 을의 입장'이었고

'덜 입었다'는 의미는 만난 날, 혹은 그로부터 멀지 않은 시기에 육체적인 관계까지 발전했으리라는 상상을 충분히 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아니면 옷을 몇 개나 껴입었는지 어찌 알겠어요) 

그런데 문동은은 그랬던 자신과는 전혀 다른 타입으로 보이죠. 

고등학교 때도 건축가를 꿈꾸며 공부를 열심히 했던 학생이었던 걸로 보이니까요.

 

또 한가지는,

기상캐스터면서 대사도 못 쓰는 자신과는 달리

불우한 환경에서 고등학교까지 자퇴했으면서도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나타난 동은이를

'교양과 지식을 채운 x'으로 묘사한 걸로 보입니다. 

 

더글로리에 대한 다른 궁금증 하나는 다른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하나는 하도여ㅇ (오타 아닙니다 ㅎㅎ) 의 동은이에 대한 감정, 그리고 동은이의 하도영에 대한 감정은 무엇이었을까

https://ihatecucumber2.tistory.c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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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더글로리 파트 2가 나오자마자 보신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날 12시 넘어서까지 봤답니다. 한번 보면 멈출 수 없는 갓은숙 작가의 필력에 감탄하면서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어요. 최근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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