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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야기

하와이 오아후 할레푸나 호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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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푸나는 새 호텔이라 리뷰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상세히 남겨 보려 해요. 그리고 트럼프에서도 5박이나 있었으니 자세히 비교가 될 것 같고요.

 

우선 할레푸나에 대한 총평은

좋지만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곳은 아니다

(A great place but not for everyone) 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로비도 룸도 매우 깨끗해요

트럼프보다 룸 컨디션 좋고요. 모든 게 더 새거입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요.

 

뷰는…저는 오션뷰 킹베드에 묵었는데

음 오션뷰가 맞긴 맞아요.

그러나 왼쪽에는 쉐라톤이 뙇

240 여개의 유닛 베란다가 딱 우리를 보고 있어요…

눈 마주치면 왠지 손 흔들어야 할 거 같은…

(그걸 세 보는 나….)

오른쪽은 할레쿨라니가 좀 막고 있죠.

그 사이로 바다를 보는 거랍니다.

(아래 솔직한 뷰 사진도 첨부할게요)

 

트럼프는 오션뷰도 훨씬 더 많이 보였지만

다른 방 베란다는 전혀 안 보였거든요.

여긴 보입니다 왼쪽 집 윗 집 아랫집

방 사이즈도 작아요. 베란다도 작고요.

그러니 2인 이상 묵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생각해보니 이 룸 타입은 아마 정원이 2인이겠네요.

 

바다로 나가는 길은 바로 앞에…

헐레쿨라니와 쉐라톤 사잇길로 나가야 합니다.

 

식당은 건물 내에 1층 베이커리 말고는

자체적으로 식당은 없어서

할레쿨라니 식당을 써야 해요.

 

전 점심은 house without a key에서

오늘 조식은 orchids 에서 먹었는데

음식 맛은 다소 심심한 건강한 맛이지만

(기억에는 남지 않는다는 이야기)

그 외 뷰와 서비스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한번은 가보시라고 추천해요!

 

참고로 House without a key는 유명한 소설에서 따 왔대요. 그 작가가 100년전에 요양차 여기에 왔다가 당시 호텔 주인과 옆집 살던 보안관 (Chinese Hawaiian)과 친해져서 매일밤 술마시며 범죄 이야기를 하다가, 중국계 하와이언 탐정(이름은 찰리 챈 ㅋㅋ) 주인공으로 한 살인 미스테리 책을 쓴 거고요. 당시만해도 집 문을 잠궈두지 않았던 과거 하와이의 정취도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해요. Chinese Poirot (아가사 크리스티의 포아르 경감)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와서 술 마신 곳도 이 house without a key 내에 있습니다. 아, 여긴 예약 필수에요. 어제 저녁에 잠시 들렀는데 대혼란 카오스가 펼쳐져 있더라고요. 그리고 비싼 곳인만큼 대부분의 여행객이 50-60대 이상이에요. 또래 젊은이 구경하러 가기엔 노놉!

 

처음에 있었던 트럼프나

할레푸나나

제게는 만족도 90점 이상이었어요.

 

 

할레쿨라니 베이커리 (이름은 할레쿨라니인데 위치는 할레푸나 내에 있어요)가 빵 맛으로 유명합니다. 근데 매일 열지 않으니 사진에 있는 운영시간 참고하세요. 킌 아망과 크로아상 코코넛 케이크 맛있다는데…저 코코넛 안 좋아하는데 뭐야 왜 맛있어?? 가볍고 폭신~ 너무 달지 않고요. (다만 다른 데서는 안 먹어 봤어요). 유럽 애기들이 바게트 통째로 들고 뜯는 거 봤고, 파티시에가 서양인이었어요 ㅋㅋ (말 하는 건 못 들어서 어느 나라 사람인진 모르겠어요)

 

아 그리고 위치가 조금 애매한데요

할레쿨라니 앞쪽으로 들어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여기도 약간 쉐라톤 트럭 들어가는 쪽이라 좀 어수선하긴 한데…할레푸나 차 들어오는 공식 입구는 들어오는 길이 더 좁고 어둡고 어수선하고 아예 대 자로 누워 자는 홈리스가 있어요. 밤에 여자 혼자 다니기엔 좀 무서울 수 있을 듯 해요.

 

수영장…홈페이지에 아주 멋지게 그려져 있는데

8층에 있거든요. 인피티니 풀과 수영장 베드들…

되게 작아요. 전 어제 한바퀴 휙 하고 올라왔죠.

제 방 발코니가 훨씬 더 프라이빗하고 좋았어요!

 

커플 여행객인데 할레쿨라니는 좀 비싸다, 룸컨디션 진짜 중요하다 하는 분이라면 할레푸나 오션뷰 괜찮으실 거에요ㅋ 나름 어제 저녁부터 전 계속 발코니에 나가 있거나 침구 방향을 90도 돌려서 침대에 누워서 (지금도) 제 발 끝에 바다를 보고 있어요.

 

하지만

탁 트인 오션뷰가 중요하다 (혹은 해변과 바로 연결)

수영장 시설 중요하다

풀 키친 중요하다

 

이런 분들에겐 비추입니다.

 

트럼프와 비교해 보니

- 어차피 바다는 길 하나 건너: 2분 거리

- 어차피 수영장 작다 : 즉 물놀이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아쉽, 어쩌면 adult only일지도요.

- 약간 오션뷰가 막혀있다 (트럼프는 왼쪽만, 여기는 양옆)

- 방은 트럼프 딜럭스 오션뷰보다 할레푸나 오션뷰 킹베드가 훨씬 작지만 더 깨끗하다

- 전자렌지 등 부엌 구비되는 게 생각보다 편리하다 (전 아이들 없이 혼자 여행인데도 전자렌지와 접시, 포크 수저 쯤은 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 얼리 체크인은 오전 10시에 시켜줬고 레이크 체크아웃은 안된다고 하네요. 여유가 있다면 해줄 것 같았는데 제 방은 바로 다음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요.

 


 

발코니에서 오션만 딱 떼어서 본다면 이래요

이쪽이 할레쿨라니 쪽 입구에요. 즉 플레쿨라니를 마주 보고 있는 쪽이에요. 이쪽이 더 안전(?)한 느낌이에요. 다만 저녁 시간에는 룸키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어요.

 

 

 
 

좀 더 솔직한 뷰. 두 건물 사이의 길 보이시죠? 저기가 해변 나가는 길이에요. 제가 12층입니다.

 

 

0.5x 찍어서 넓어 보입니다 ㅋ

 

커 보이는데 작아요. 베드도 다 합쳐서 한 50개는 되려나…다만 길건너 할레쿨라니도 수영장은 자그맣더라고요. 풀도 한 개인 듯 하고요. (전 하나밖에 못 봤는데 더 있을 수도요) 할레푸나 고객들은 할레쿨라니 수영장은 못 씁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몇 안되는 할레쿨라니 어린이 투숙객들은 그저 즐거워 보였슴당

 

침대에 누워서 발치 끝 바다를 누립니다. 블라인드는 버튼으로 이거랑 암막 커튼 작동 가능해요. 왼편은 특히 쉐라톤 사람들이 뙇! 보고 있어서…

저 중앙에서 살짝 오른쪽; 저기가 할레푸나입니다. 보통 하와이 방은 일반 오션뷰와 딜럭스 오션뷰가 있다면 후자가 방은 동일한데 고층을 의미하더라고요. 조금 더 비싸구요.

 

대표사진 삭제

저녁만찬!

 

조식은 할레쿨라니 orchids. 왼편의 그 나무가 그 나무입니다!

베이커리는 월화수 안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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