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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여권

40대 여자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후기 - 비용, 부작용: 팔 통증과 두통 코로나 백신을 맞고 돌아오는 길이다. 내가 맞은 백신은 모더나 (Moderna) 다. 아직 우선 접종 자격은 없으나, 어제 갑자기 집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남쪽 동네에 자리가 많이 남았다고 접종 자격과 무관하게 접종이 가능하다고 해서 오전 11시 타임으로 예약을 하고 다녀왔다. 내가 간 곳은 자원 소방센터(?) - 직업 소방관 말고 자원해서 소방수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모이는 곳인가 보다. 온라인으로 예약할 때는 10분 단위로 많은 자리가 남아 있었다. 미리 양식을 작성해야 했는데 여기에는 이름 생년월일 그리고 의료보험 정보가 필요했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 백신 접종은 완전히 공짜이지만, 행정이나 접종인력에 따라서는 의료보험사에 소액 청구되는 (아마 정부에게 재청구하겠지만) 경우도 있다고 했다. 대신 의.. 더보기
백신여권, 무엇이며 어떻게 운영될까 어제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도 4월 중에 "백신여권"이라는 걸 만들어서 배포할 예정으로 보인다. 즉, 백신 여권이란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 한하여 접종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 국민이 겪는 해외 이동에서의 불편함을 보다 자유롭게 풀어주려는 제도다. 미국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있어서 이미 1월에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디지털화하는 안을 검토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적 있다. 다만 아직은 미국에서는 이를 "백신 여권"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한다. 미국은 현재까지 자국 내에서 생산한 백신은 전량 자국민에게만 맞추고 있어 이기적이라는 비난을 듣고 있고, 여전히 많은 백신을 배포해야 하기 때문에 국가 간 이동은 아직까지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 .. 더보기
30대, 화이자 1차 코로나백신 접종 후기 - 팔이 아파요 남편이 오늘 1차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았다. 사실 미국은 코로나 백신 맞기가 아주 어렵지는 않다. 주마다 기준이 다른데, 다른 주들은 이미 접종 순서가 다음 단계로 넘어간 곳도 꽤 되고, 아직 그렇지 못한 내가 사는 주의 경우에는 아직 65세 이상의 어르신들과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최우선이지만, 여기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다양한 이유로 맞을 수 있다. 예를 들면 BMI가 30 이상의 과체중이면 맞을 수 있다. 키 180cm 기준, 97kg면 맞을 수 있다. 흡연자도 마찬가지. 흡연자라는 걸 어찌 확인할 것인가? 그래서 그냥 백신 맞춰주는 약국에 들어가서 '나 흡연자요'라고 하고 맞는 사람들을 봤단다. 또 다른 친구는 천식이나 알레르기를 겪고 있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경우. 의사들은 무슨 소리냐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