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5/5부터 접종 완료한 이들에게는 자가격리 의무 면제!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 참조
https://ihatecucumber2.tistory.com/33
오늘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의 대국민 담화에 의하면
"올여름 일반 국민의 접종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대비해 접종을 마친 분들이 좀 더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전자 예방접종증명서를 활용해 확진자 접촉 및 출입국 시 자가격리 의무 면제를 포함한 방역조치 완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러한 검토가 언제 끝날 지는 알 수 없으나, 만일 이것이 가능하다면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의 자가격리가 현재와 같은 2주에서 좀 더 짧아지거나 완전히 면제될 수도 있다. 현재는 해외에서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출국 72시간 전에 PCR 테스트를 통해서 음성 확인서를 갖고 비행기를 타야 하며, 공항에 내려서 자가격리 앱을 깔고, 방역 택시나 가족의 차를 통해 격리 장소로 이동한 후, 당일이나 다음날 오전에 다시 한번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한다. 그리고 14일 후 다시 한번 검사해서 음성 확인을 받아야만 자가격리가 끝난다. 불시에 담당 공무원이 집 전화로 전화를 걸거나 아파트에 와서 도어폰으로 통화를 하는 경우들도 있고, 휴대폰 앱에서 자동으로 위치를 전송하므로 위치가 조금만 벗어나면 난리 나는 데, 한동안은 버그 때문에 집에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자가격리 장소 이탈했다고 경고 울려서 죽겠다는 후기들도 많이 봤다.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한국에서 미국을 입국할 때도 PCR 음성확인서를 들고 타야 한다. 다녀와서 코로나 검사를 하고 7일간 자가격리를 하라고 하는데, 미국의 경우 "자가격리"란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우리나라처럼 엄격하게 규제하지 않는다. 즉, 하든 말든 아무도 신경 안 쓴다는 것. 하긴 미국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와야 그제야 좀 정신 차리고 격리할까 말까 하니까 - '양성이면 입원'이라는 공식이 미국에 통하지 않는다. 만일 양성인 사람들을 다 입원시켰다면, 한국에 비해 입원실이 턱없이 부족한 미국 병원들은 옛날에 벌써 난리 났을 것이다. 양성 판정받은 사람에게 '조용히 뒷문으로 나가서 집으로 가세요'라고 하는 경우들도 봤다. 빨리 코로나 사태가 끝나서 자유롭게 여행 다닐 수 있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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